전남 진도군은 지난 2021년 계약심사를 통해 총 15억5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공공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고, 계약금 조정을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미리 차단하는 제도다.
진도군의 원가심사 기준금액은 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물품구매·제조 2000만원 이상이다.
지난해에는 총 93건, 503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진행해 ▲공사 14억4100만원 ▲용역 1억1400만원 등 총 15억5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분야별 업무 지침, 관련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원활한 계약심사가 이뤄지도록 힘썼다.
특히 계약심사 과정을 통해 과다 설계 부분, 물품·자재대 산출·오류 조정 등 현장 여건에 맞지 않는 계약 내용을 사전에 걸러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절감금액은 총 128억7100만원에 달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절감된 예산은 군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사업에 재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분석을 통해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