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지난주 20일 대비 154명 증가한 1310명
"활동량 많은 청년층 중심 오미크론 빠르게 확산 중"
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679명 증가해 누적 기준 25만24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후 1230→1362→1551→1591→1694→1679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789명과 비교하면 890명 증가했다.
지난주(16일~22일) 서울시 확진자는 8979명으로 일평균 1283명이 발생했다. 2주 전(9일~15일) 일평균 확진자 911명보다 372명이 증가했다.
서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310명으로 지난 20일 1156명 대비 154명이 증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주 확진자는 2주 전 대비 372명 증가했다"며 "특히 20대가 7%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4명이다. 서울시는 좌석간 거리가 가까우며, 식사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고, 방문자들은 인근 음식점을 추가로 방문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성동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이다. 서울시는 자세 교정시 종사자와 수강생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마포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72명이다.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해 40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나 누적 13명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해 30명이 됐다.
이 외 ▲해외유입 53명(누적 4234명) ▲기타 집단감염 12명(누적 3만7766명) ▲기타 확진자 접촉 799명(누적 10만487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누적 5102명) ▲감염경로 조사중 797명(누적 10만30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7.9%를 기록했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19.3%,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0.2%를 나타냈다.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자는 824만8713명으로 접종률 87.7%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812만1284명으로 접종률 86.4%를 나타냈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56만8382명으로 접종률 48.6%를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자는 신규 1060명이며,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6170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늘어 2148명이 됐다.
박 국장은 "오늘은 서울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째가 되는 날이다. 그 동안 시민의 방역과 접종 참여, 의료진의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와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오미크론이 빠르게 우세종화돼 단기간에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3차 접종률을 높여 중증화·사망률을 낮춰야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미접종자 분들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분들은 서둘러 3차 접종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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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