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전 자치구에 1소방서 체계 구축
서울 금천구에 신설된 금천소방서가 27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금천구가 지난 1995년 구로구로부터 분구된 이후에도 금천구 재난은 구로소방서 관할 독산·시흥119안전센터에서 대응해왔다. 금천구민들의 소방서 건립 요구에 따라 서울시는 총 사업비 543억원을 들여 소방서 건립에 착수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청사는 시흥대로변 말미고개 인근에 연면적 5264㎡, 지하1층~지상6층 높이로 건립됐다. 1~2층은 차고·출동대 사무실, 3~4층 행정부서 사무실·청사 주차장, 5~6층 안전체험실·강당 등으로 사용된다.
금천소방서에는 119구조대를 비롯한 대응부서와 지역 소방행정을 전담하는 행정부서 등으로 구성된다. 177명의 소방공무원과 28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된다. 소방력 보강을 통해 관내 사고 발생시 인명구조, 사고 수습을 전담하게 된다.
구청, 경찰서 등 관내 행정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안전현안을 발굴하고 맞춤형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금천소방서 개소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1곳당 1소방서 체계가 구축됐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금천소방서 신설로 서울 전역에 소방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하는 기틀이 갖추어졌다"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25개 소방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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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