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직원 채용, 당연히 공금 유용"
"李·金 토론…安 왜 끼워달라 안하나"
"토론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 신뢰 봐"
"추경, 46조 들여다볼 것…국채 최소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집 소고기 먹는 데도 썼다. 이런 형태로 도지사 살림을 살았다면 나라 살림 살 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후보의) 시장 시절과 도지사 시절에 (김 씨가) 그 업무 전담 별도 직원을 채용한 것이다. 당연히 공금 유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4자토론이 되면 지지율이 매우 낮은 분이나 높지 않은 분도 같은 시간으로 배당된다. 후보끼리 합의할 때는 A, B 후보 둘이 합의하면 하면 되지 나도 끼워달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라며 양자토론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보니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양자토론을 하더라. 그거는 안철수 후보는 왜 자기는 끼워달라고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 때 그 때 유불리에 따라 하는 게 별로 모양이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현란한 말솜씨로 승부를 걸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토론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 신뢰할 사람인가, 듬직한 사람인가 여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안에 대해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존의 벼랑 끝에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말고 입은 손실에 대한 국가 보장을 법적 책임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46조 정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했는데, 그 재원 마련을 갖고 국회에서 충분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국채 발생은 최소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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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