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설 연휴가 지난 뒤 1000명대를 기록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702명, 전남 199명 등 901명을 기록했다.
밤사이 확진자까지 포함되면 이달들어 3일연속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까지 최다 150명대에 그쳤던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6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11일 300명, 16일 400명, 19일 500명, 25일 600명을 연이어 넘어섰고 27일에는 7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900명대로 올라서더니 설날인 1일에는 1086명으로 1000명대 진입했다.
이어 설 연휴 마직막 날인 2일에는 광주 694명, 전남 454명 등 총 1148명이 감염됐다.
이날 광주지역 감염자 702명 중 복지시설에서 17명이 감염됐으며 대부분은 기존 감염자 밀접촉에 의한 확진이다.
전남은 15개 시·군에서 199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 69명, 나주 21명, 목포 17명, 고흥 14명, 화순·영암 각 13명, 담양 12명, 해남 11명, 함평 10명, 구례·강진 각 5명, 보성 4명, 영광 2명, 광양 1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타지역민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면 자가검사 등을 통해 먼저 확인 한 뒤 선별진료소를 찾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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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