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 단체장들이 정읍에 모여 시·군간 당면 현안과제와 사업 등을 논의하면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17일 정읍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는 전북시장군수협의회 황숙주 회장(순창군수)과 주최 지자체인 정읍시의 유진섭 시장 등 14개 시군 중 12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의 민선 7기 4차년도 제1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상위단체인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협력추진사항 보고와 시·군 주요 안건 토의, 홍보사항 전달, 내장산 문화광장 및 차향다원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역사문화권 정비법' 개정 건의,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증액 건의, '중대 재해 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준인력 증액 건의 등 지역별 현안과 법령 제도 개선 등 11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군별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와 상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서도 의견을 나눴다.
황숙주 협의회장은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14개 시·군이 도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라며 "단합과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단결하고 합심한다면 이 난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협의회가 주민과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은 중앙부처와 전북도에 건의될 예정이며 건의사안의 관철을 위해 14개 시군이 공동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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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