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차량 훔쳐 타고 도심 활주 10대 2명…7㎞ 추격 끝 검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량을 훔쳐 운전한 10대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투싼 승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승용차 위치를 파악, 7㎞가량 추격전을 벌인 뒤 서신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문이 열려 있는 차량 안에 있던 열쇠를 이용해 김제까지 운전했다가 다시 전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우선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조만간 소환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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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