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총리, "러-우크라 전쟁에서 우리는 빠지겠다"

오르반총리, 페이스북에서 " 전쟁 피하겠다. 헝가리 안보가 최우선"
외교부는 "우크라주권과 영토 보호,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 찬성"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헝가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악화되는 대결에서 "빠져있겠다"며 발을 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 우리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헝가리는 이번 전쟁에서 빠져야 한다...무엇 보다도 헝가리의 안보가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오르반총리는 이 날 앞서 헝가리 국방장관이 발표한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올수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경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말한 내용을 되풀이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민들의 유입에 강력히 반대하는 사람이다.

오르반 총리는 이 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방문하고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더 많이 보내달라고 로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23일 헝가리 외교부의 페테르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보전을 지지하며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