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사업비 531억 투입
노후상수관망 정비 동시 추진
전남 해남군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시설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번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노후정수장 개량사업과 함께 331억원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정수장 개량사업은 삼산면 송정리에 위치한 해남정수장을 ICT기술을 접목한 최신식 정수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개량되는 정수장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수돗물 수질관리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최신 시설로 조성된다.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5915가구에 하루 4000㎥ 규모의 최고 수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해남정수장 전면 개량사업은 무중단 방식으로 시공해 사업 완료시까지 수돗물을 이상 없이 공급해 주민불편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980년 설치돼 40여년이 경과한 해남정수장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라 구조물의 안정성은 물론 수질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시설개선이 절실했다.
또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331억원 규모의 해남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군은 해남정수장 개량사업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85%까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한층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수돗물 수질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면단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맑은 물 공급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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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