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황칠나무 1600여그루 심고 탄소중립 다짐
올해 나무심기 행사가 전남 완도 고금도에서 시작됐다.
산림청은 24일 고금도에서 최병암 산림청장과 신우철 완도군수, 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첫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6년생 황칠나무 1600여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
황칠나무는 가구 등의 도료로 사용됐고 간 기능 개선, 면역력 강화, 뼈·혈관 건강,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난대수종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수종으로 기후변화 적응뿐 아니라 임가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첫 나무심기는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무 식재 시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행사로 나무심기 및 탄소중립 동참을 호소하는 의미도 갖는다.
산림청은 전국 기후대별로 조림 권장 수종을 선정하고 나무심기 기간도 지역별 기후특성 등을 반영해 2월 하순부터 4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나무심기 기간은 ▲난대지역(제주·남해안) 2월 하순~3월 하순 ▲온대 남부(전남·경남) 3월 초순~4월 초순 ▲온대 중부(충청·전북·경북) 3월 중순~4월 중순 ▲온대 북부(경기·강원) 3월 하순~4월 하순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고금도에서의 첫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전국 곳곳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미래세대의 풍요를 위해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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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