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화합과 동북아 평화의 상징…공정률 62% '순조'
전남 여수시가 묘도에 조성 중인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 공사 공정률이 62%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는 2020년 9월 착공한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명연합수군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당시 주둔지였던 묘도동 도독마을 일대에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해 2만3534㎡ 규모로 조성 중이다.
야외공연·축제가 가능한 조명화합마당, 조선과 명나라의 군복, 무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조명체험마당, 조명연합수군의 상징 조형물이 들어서는 조명기념원 등으로 꾸며진다.
조명기념원에는 조선의 이순신, 송희립 장군, 명나라의 진린 도독과 등자룡 장군 등 임진왜란 당시 영웅들의 조형물이 들어서 역사적인 장소로 의미를 더하게 된다.
조명승전길, 데크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공중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여수시는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을 묘도동 이순신대교와 홍보관, 봉화산 전망공원과 연계해 여수만의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살린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갈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명나라 진린 도독, 등자룡 장군을 추모하는 중국 관광객의 새로운 테마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일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과 안전 여부 등을 점검했다.
권 시장은 한중 화합과 동북아 평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장소라는 생각으로 꼼꼼히 공사를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감독자 책임하에 자가진단키트로 매일 검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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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