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세 1차접종 82.9%…일주일간 0.2%p 상승 그쳐

2차접종 79.8%…1주 동안 0.5%↑
1차접종 16~18세 90%, 13~15세 76.1%

오미크론 유행 속 개학 2주째를 맞는 가운데 13~18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0.2%포인트 상승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공개한 7일 0시 기준 13~18세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276만8101명 중 229만5211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은 82.9%로 집계됐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20만8271명으로 접종률은 79.8%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80% 초반대에 정체된 상황이다.

13~18세 1차 접종률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0시 기준 82.7%에서 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2차 접종률은 같은 기간 79.3%에서 79.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13~18세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접종률보다 낮다. 1차는 전체 인구 대비 87.4%보다 4.5%포인트, 2차는 86.5%보다 6.7%포인트 낮다.

연령별로 16~18세는 1차와 2차 각각 90.1%, 87.9%다. 하지만 나이가 어린 13~15세의 경우 1차 76.1%, 2차 71.9%로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716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0시 기준 13만8993명보다 7만1723명 증가했다.

전날인 6일 0시 기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0~9세가 1만4224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청소년 연령대인 10~19세가 1만2853명으로 뒤를 이었고, 그 다음이 20~29세(1만1113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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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