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5·18행사위)가 다채로운 기념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18행사위는 오는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출범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다. 출범식에는 정동년 상임행사위원장과 5·18 유공자, 오월 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를 차례로 참배하며 열사들의 넋을 기린다.

올해 5·18 기념행사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 5·18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 등의 목소리를 다양한 기념공연과 체험 행사를 통해 담아낼 계획이다.

5·18행사위 관계자는 "올해 기념행사는 '미래 세대가 만들어가는 5·18'을 목표로 청년·청소년 등이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