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성폭력 등 피해자 지원…'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개소

전문시설, 전문인력 배치…365일 서비스 지원

서울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북부해바라기센터 설치 운영을 위해 서울의료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 장소는 서울의료원에 인접한 신내의료안심주택(중랑구 신내동) 1층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새로 개소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그동안 폭력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이 부재했던 서울동북부에 설치돼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권역의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 내부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안정을 위한 전문시설을 설치했다. 또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특히 폭력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 치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외상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신적 피해도 입게 돼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북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들에게 상담, 의료, 심리,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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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