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 투입 물양장, 선양장, 기존시설 등 정비
전남 신안군은 지방어항 지정 49년 만에 비금 수대항 지방어항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서측 물양장 3386㎡, 동측 물양장 1258㎡, 선양장 516㎡을 정비하고, 기존시설 204㎡ 등을 정비했다.
수대항은 어가수 268호, 어선 120척이 이용하는 지방어항으로 이번 사업으로 선박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박 및 접안할 수 있도록 계류시설과 육상작업공간까지 확보했다.
또 간단한 어선수리가 가능해져 어업활동 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대조기 항 내 도로 및 상가침수 문제도 해결돼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안군에는 지방어항 13개소가 있으며, 정비가 완료된 곳은 수대항을 포함 8개소이다. 나머지는 실시설계 중이거나 기본계획 단계에 있다.
신안군은 등록어선 3800여 척에 외래어선을 포함하면 선박 수에 비해 어항규모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이용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신안군은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을 활용해 어항개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의 풍족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청년일자리 및 소득기반 창출에 적극 지원하고, 어촌의 필수기반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22년 지방어항건설사업 신규지구로 암태 추포항이 선정돼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어항기반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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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