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일해역 다시마 양식장 강풍피해 심각"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 보상대책 마련 촉구

지난 25일 강풍으로 전남 완도군 다시마 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어 적절한 보상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초속 25m급 강풍으로 인해 국내 최대 다시마 양식장인 완도 금일권역 해상 양식시설에서 수확을 앞둔 다시마가 전부 탈락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규모는 120어가 332㏊ 양식장에 설치된 다시마 1만2240여줄로, 피해액은 14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시마는 지난해 11월 포자 이식 이후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초순부터 수확을 앞둔 상태였으나 강풍으로 인해 다시마 엽체가 탈락하는 피해로 이어졌다.

조인호 의원은 양식장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보험사인 완도금일수협 측에도 다시마 양식장 피해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조인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된 여건을 이겨내고 있는 어민들에게 자연재해까지 겹쳐 안타깝다"며 "조속히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완도 금일읍은 국내 최대 다시마 생산지로, 지난해 1936t을 생산해 149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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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