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갈등' 80대 노모 집에 불 지른 50대 긴급체포

금전 문제로 다툰 80대 노모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6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5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58분께 여수시 봉계동 한 15층 규모 아파트 1층 어머니 B(84)씨의 집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은 출동한 소 당국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18분 만에 꺼졌으나, 한밤중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함께 사는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한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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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