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릴 '청년사장' 키운다…서울시 창업학교 시작

교육 수료 후 최대 7000만원 융자 지원

서울시는 지난 4월 '골목창업학교' 상반기 교육에 참여할 외식업·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 20명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14주 과정의 교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을 한 곳에서 진행하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교육장은 성수동에 위치하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교육생은 20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시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창업자 역량, 창업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교육생 선발을 완료했다.

교육과정은 크게 ▲이론교육 ▲조리실습교육 ▲현장멘토링으로 구성되며, 주 4회 14주간 진행된다.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한 청년들에겐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저리로 융자해준다. 또한 사업계획수립 시점부터 자금지원까지 상담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운영한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창업기회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예비창업가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돕겠다"며 "기존 상인들과 어우러지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마인드를 갖춘 청년 사업가를 양성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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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