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행사 '풍성'

100주년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준비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올해로 100주년인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 공공한옥 일원에서 특별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날 당일인 5일 낮 12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022 수원화성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버나돌리기와 죽방물놀이,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관람객들과의 기념사진 촬영도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조선시대 무예를 재현한 ‘무예24기 공연’을 진행하며, 저녁에는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연다. 낮에는 볼 수 없는 고궁 야경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분위기의 수목 조명, 고궁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공예체험이 마련됐다. 끈으로 묶는 손수건을 파란색과 노란색, 빨간색 염료에 담가 독특한 무늬를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든 손수건은 건조 후 챙겨갈 수 있다.


백설기를 주제로 한 ‘온가족 전통병과 꽃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화와 수국, 참꽃마리 가운데 하나를 택해 백설기 위에 꽃 절편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공공한옥 가운데 화홍사랑채에서는 수국 조화를 사용해 디퓨저를 만드는 ‘나만의 디퓨저 꾸미기’를, 한옥기술전시관에서는 입체 퍼즐로 수원의 사적을 만드는 ‘수원화성 만들기’ 체험을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은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 어린이날은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날인 만큼 모든 어린이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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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