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100원 행복택시' 더 넓게 더 많이 달린다

7월부터 9개 읍·면 52개 마을로 운행 지역 확대

전남 장성군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100원 행복택시' 운행을 강화한다.

장성군은 오는 7월부터 100원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9개 읍·면 52개 마을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 택시비 결재용 전용 카드를 함께 지급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100원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100원만 내면 면소재지까지 택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액은 군에서 부담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800m 이상 떨어진 지역만 운행했지만 오는 7월부터는 택시 운행 지역 확대를 위해 운영 기준을 완화해 마을회관~버스정류장 간 거리 기준을 600m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월별로 4매씩 지급하는 종이 이용권도 전용 카드로 대체한다. 매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4회분이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 주민은 물론, 종이 이용권과 택시 영수증을 함께 보관해왔던 택시 사업자들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 지역이 확대되면 노약자, 장애인, 학생들의 이동 편의가 향상되고 경제적 부담은 줄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