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축제 '2022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 '무등의 빛으로 스며들다' 주제의 인문학 축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축제는 위기의 시대에 집단 지성에게 길을 묻고 시민들과 함께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얼쑤, 잽이,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타악과 춤이 어우러진 '대동의 춤-무등공명'이 펼쳐진다.
이어 김민웅 전환행동 대표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민주주의, 광주 그리고 언론'을 주제로 시민들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언론·인권·민주주의 등을 시민과 논의하며 해법을 모색한다.
또 홍성담·이상호·한희원·김병택·최재덕 작가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작가 등이 5·18민주광장에서 '광장민주주의-158610'을 주제로 대형 걸개그림을 완성하고 디제이쇼 '민주시민캠프'도 펼쳐진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김덕진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5·18진상규명과 6·10항쟁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축제는 시민들과 대화하며 집단 지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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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