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장이 교수 지원자 응모 포기 종용"…대학 "사실 파악중"

전남대학교 단과대학 학장이 교수 지원자에게 '응모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 측이 감사에 나선다.



전남대는 '교수 채용 응모 포기'에 대한 민원이 지난 6일 접수돼 감사부서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대는 해당 민원이 접수된 다음날 민원인 A씨에게 감사와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A씨는 전남대 모 학과 교수 공개채용에 응모했으며 면접 심사를 앞두고 모 학장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응모 포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과대학 학장은 "최근 학교에서 논란을 일으킨 교수와 대학동문인 것을 언급하며 사실상 교수 응모에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 처리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응모 포기를 종용 받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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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