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3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기념전시다.
경국대전 등 조선시대 법전 13종을 소개하고 법전, 수교, 형법, 판례 4부로 나눠 법전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1부 '법을 세우다 : 법전'에서는 보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문법이 출현한 조선시대 법전의 편찬 흐름을 보여준다. 보물 경국대전의 영인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부 '임금의 말이 곧 법이다 : 수교'에서는 임금의 명령서로 특별법이라고 불렀던 수교를 전시한다.
3부 '공정하게 재판하라 : 형법과 지침서'에서는 법 집행관들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편찬된 형법과 지침서를 선보인다. 조선시대 재판 절차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4부 '주요 사건과 판결 : 판례'에서는 조선시대 사건과 판결을 기록한 판례집을 전시한다. 판례집 속 우발적 살인 사건을 정조와 정약용의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이밖에 조선시대 4대 법전인 경국대전, 속대전, 대전통편, 대전회통의 원문과 번역문을 반응형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영상 공감 투표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관람은 22일부터 9월25일까지 휴일(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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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