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사무처 간부 23명 자리교체…"역대급 인사"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전보 인사 시행

제11대 서울시의회가 개원 한 달 만에 사무처 간부 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의회는 1일 의회사무처 5급이상 일반직 공무원 23명에 대한 전보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4급 일반직 공무원 4명, 5급 일반직 19명 등이다.



시의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서 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로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4급 간부의 경우 금미경 의정담당관, 오희선 시민권익담당관, 한광모 정책기획담당관, 박지향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등 4명이 새롭게 배치됐다.

5급 팀장급에서는 전체 5급 27명의 70%에 달하는 19명이 순환보직했다. 특히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5급 직원 12명에 대해서는 전원 재배치가 이뤄졌다. 이는 시의회 인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임위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소속 팀장의 대대적인 순환보직을 통해 양 영역간 '칸막이'를 해체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첫 인사로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시의회 사무처는 단순한 의회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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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