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살해 용의자' 장인, 경찰 검거…질문엔 묵묵부답

"남편 연락 닿지 않아" 피해자 아내 신고
낮 12시18분께 서울 광진경찰서로 이송

서울 광진구 한 주택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된 장인이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경북 칠곡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검거했다.

낮 12시18분께 광진경찰서로 호송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인동기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A씨는 사위인 30대 중국인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연립주택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B씨의 아내는 '남편과 통화 중 남편과 아버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아내는 중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조사 후 입건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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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