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 2024년 발주 노력"

여수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 연결, 총연장 10.4㎞
총사업비 2000억원 소요…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 금오도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민 삶의 질과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여수시 최대 숙원사업인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에 대해 지역사회와 주민의 지속적인 건의에 대해 화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여수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남도의 해상교량 건설계획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고흥 팔영에서 여수 돌산을 잇는 '백리섬 섬길'을 금오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과 연계해 '금오도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여수시와 전남도가 힘을 합치면 금오대교를 건설할 수 있다"며 "건설 방식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준비를 착실히 해, 2024년께에는 턴키로 발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오도 해상교량은 지방도 863호선 단절구간인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10.4㎞)를 잇는 사업이다. 총 2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2023년 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24년 발주, 2027년 준공예정이다.

금오대교가 준공되면 여수시민의 교통 편익이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여수 연안을 중심으로 남해안 대표 관광도로가 구축됨에 따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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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