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하기념사업회 "행안부 경찰국 철폐" 1인시위 예고

전국 시·도경찰청에 이어 160여 일선서 앞 1인 시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을 기념하는 단체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철폐를 위한 전국 일선 경찰서 순회 1인 시위를 예고했다.



안병하기념사업회는 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의 우려와 질타가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은 경찰국 신설을 강행했다. 이는 헌법 제96조와 정부조직법 제34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시행령 쿠테타'라는 것이 정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념사업회와 고 안 치안감 유족은 경찰청 본청과 전국 18개 광역시·도 경찰청을 순회하며 '경찰국 철폐'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제주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260여 일선 경찰서를 순회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기획·은폐·조작·왜곡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치안본부의 부활'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구축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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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