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금은방서 6000만원 귀금속 턴 10대 3명 검거

금은방털이범 4명 중 3명 검거…1명 추적 중

새벽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6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 4명 중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1일 금은방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A군(15)과 B(16)·C(16)군을 입건했다. 또 달아난 공범 D(14)군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광양 중마동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6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A·D군은 공구를 이용해 유리창을 부수고 2분 여 만에 귀금속을 훔쳤다. B·C군은 두명이 범행을 마칠 때까지 망을 봤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집에 있던 A군을 범행 4시간 만에 체포했다.

B·C군은 지인 차량을 타고 달아났지만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광주 북구 동림 IC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탄 차량에 대해 수배를 내려 특정, 이동 동선을 따라 잠복해있다가 검문했다.

검문 당시 B·C군이 탄 차량에는 10~20대 남성 3명도 함께 있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에 동승한 3명에 대해서도 범죄 가담 여부를 파악한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D군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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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