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산단, 미래형 혁신산단 대전환…3610억 투입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산단 대개조 본격화

조선산업의 중심지이자 전남 서남권 산단대개조 사업의 거점 산단인 대불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주도할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서남권 산단대개조 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개소식과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개별 기업의 스마트공장보다 발전단계인 스마트산단을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저탄소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다.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대불국가산단 등 서남권 산단을 저탄소,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더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산단 대개조 핵심 6개 사업에 총 사업비 805억원을 투입한다.

박창환 부지사는 "대불국가산단 등을 '친환경 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미래산단으로 멋지게 탈바꿈토록 하겠다"며 "대불국가산단이 산단대개조 사업 대상지 중 제일 성공한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대불산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저탄소화는 필수"라며 "디지털 인프라 확충,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전환,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통해 대불국가산단 등을 혁신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서남권 산단대개조 사업은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목포 삽진,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해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미래산단으로 대개조하게 된다.

2025년까지 27개 사업에 총 36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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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