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중생 집단 폭행한 중·고생 12명 기소

지난해 8월 노형동 아파트 주창장, 공원 등
"다른 사람 얘기하고 다녀"…30분 넘게 폭행
4명 전학 처분, 나머지 서면 사과, 접근 금지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중·고등학생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제주도 내 8개 학교 소속 중·고생 12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께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여중생 A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차장과 공원 등에서 A양을 손과 발로 30분 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학생 중 절반가량은 남학생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가해 학생 중 4명을 전학 처분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특별 교육 등을 명령하고 보복 금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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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