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여수 저수온 피해 다각적 지원 방안 강구"

27일 어업인 애로 수렴…어업 경영 재개 지원방안 강구 약속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저수온 피해를 입은 여수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여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감성돔·참돔·돌돔 등 어류 폐사 피해 규모는 27일 현재 20어가, 123만 마리로 피해액은 41억원에 달한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여수시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이번 피해가 저수온에 의한 활력 저하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동조사반은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전남도는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어장 정화선을 투입해 폐사체를 처리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피해 양식장을 둘러본 후 어업인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해 어업 경영을 재개하도록 재해복구비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어업인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전남도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인 여수 가막만 해역은 지난달 4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저수온 주의보는 바다 수온이 4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일 또는 평년수온에 비해 2~3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해역에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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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