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옛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건립…5월 착공

305억여원 투입, 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평생학습관 조성

서울 구로구 개봉동 옛 KBS 송신소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타운이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거점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등이 입주하게 될 복합문화타운은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KBS 송신소 부지였던 개봉동 195-6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복합문화타운 건립은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며 탄력이 붙었다.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5억여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7876㎡에 도서관동(지하 1층~지상 4층), 교육연구동(지하 1층~지상 3층) 등 총 2개동으로 건립된다.

도서관동에는 청소년아지트, 예술인 창작공간,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교육연구동에 평생학습관을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합문화타운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공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봉역,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유동 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복합문화타운 건립과 함께 개봉동이 서울 서남권 문화·교육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문화타운을 시작으로 구로구의 가치를 높이고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다음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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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