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학교 교명이 '빛고을온학교'로 확정됐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학교의 교명을 '빛고을온학교'로 결정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개교한다.
빛고을온학교의 '온'은 온라인과 모든을 의미하며, 온라인 기반 수업으로 모든 학생의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빛고을온학교는 옛 광주과학고 기숙사동을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장비 등이 설치된다.
빛고을온학교는 교실과 교사(校舍)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원이 배치돼 온라인 기반으로 지역의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이다.
각 고교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경우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빛고을온학교에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문장론, 영미 문학 읽기, 인공지능 수학, 세계 문제와 미래 사회, 융합과학 탐구, 공학 일반, 빅데이터 분석, 정보과제 연구,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된다.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김선성 과장은 "온라인학교는 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지난해 9월 교육부 시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빛고을온학교는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폭이 넓어져 다양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