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본회의장서 의원총회 열고 만장일치 추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의원 자리에 송재혁(노원6) 의원이 선임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새 원내대표로 송 시의원을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정 시의원의 남은 임기인 1년 2개월 간 시의회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시의회 민주당은 정 시의원의 사의 표명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선인 김기덕 의원(마포4)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회의와 서울시의회 민주당 회칙에 근거해 송 의원을 새 대표의원을 선출했다.
참여정부 지속가능위원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출신인 송 신임 원내대표는 10·11대 재선 의원으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정책연구, 학습지원 체계 등을 구축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소통으로 시의회 민주당을 원팀으로 단결시키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소통과 협치, 발전적 경쟁 관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시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돌연 사퇴했다. 이후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병도 시의원(은평2)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은 정 시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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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