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선호도 국정안정 36.9% 정권견제 49.9%

尹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0.1% 부정 60.9%

22대 총선거가 1년 뒤인 내년 4월10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보다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8~9일 S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16.1%) 가운데 22대 총선 선호도 문항에서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6.9%로 집계됐다.

반면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은 49.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이상인 1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3.2%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77.6%가 여당 후보를, 17.0%가 야당 후보를 선호했다. 중도층은 28.2%가 여당 후보를, 60.8%가 야당 후보를 택했다. 진보층은 각각 12.6%와 82.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8, 국민의힘이 28.0%로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정의당은 2.8%, 기본소득당은 0.5%, 진보당은 0.5%다. 지지정당 없음은 34.7%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 관련 문항에는 '현행 300명에서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59.9%, '현행 3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28.2%, '현행 300명에서 의원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7.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문항에는 '지금처럼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를 택한 응답이 52.9, '선거구를 몇개 합친 뒤 선거구당 2명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고른 의견이 37.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8%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출마할 것 같다'가 46.4%,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가 33.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0.3%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항에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0.1%(매우 잘함 10.9%, 잘하는 편이다 19.3%) ,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60.9%(잘 못하는 편이다 20.8%, 매우 잘 못하고 있다 40.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9.0%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잘하고 있다 51.4%, 못 하고 있다 40.3%)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5.2%, 부정 27.6%)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진보층(긍정 8.8%, 부정 90.0%)은 물론 중도층(긍정 21.8%, 부정 70.1%)에서도 부정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 운영 부실' 30.7%, '독선적인 일 처리' 30.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한미일 협력 강화 등 외교 정책'이 31.7%, '법과 원칙에 따른 국정 운영'이 31%로 조사됐다.

'정부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이 33.8%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우선 의제' 문항은 '반도체 전기차 지원 법안 등 경제 현안' 54.5%, '한미일 3국간 협력 강화 등 외교 현안' 21.1%, '북핵 대응 등 안보 현안' 19.6% 등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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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