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힐링타운, 철쭉 10만주 '활짝'…15일부터 '철쭉제'

노원구, 15~30일까지 축제…문화 프로그램 마련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2023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10만주의 철쭉이 핀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 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 안정을 돕는 '산림치유센터', '엘리베이터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 있는 노원구 대표 명소다.

구는 오는 15~30일까지 16일간 불암산 철쭉제를 열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불암산 나비정원에서는 '나비 샌드아트 만들기'를, 노원정원지웟넨터에서는 '압화 책갈피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산림치유센터는 '건강체크', '약초족욕과 편백 마사지'를, 유아숲체험원은 '철쭉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노원정원지원센터 내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센터 옆 도로에서는 곤충·식물 표본 전시회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불암산 힐링쉼터 일대에서 하루 세 차례 공연도 펼쳐진다. 비눗방울 공연 '펀앤버블', 서커스 공연 '싸운드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외봉인생', 브라스밴드 공연 '싱싱싱 콘서트', 국악·비보이 공연 '광개토 사물놀이' 등이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밴드인 '한빛예술단'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제곡과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유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구는 주말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철쭉동산의 데크길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힐링쉼터 뒤편에는 푸드트럭 2대도 운영한다. 원활한 주차를 위해 불암산 힐링타운 주변 일부 도로에 대해 주차단속을 유예하고, 원광초등학교와 중계중학교의 운동장을 주말 엿새간 주차장으로 임시 개방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10만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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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