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신도시 만을 위한 '택시같은 버스' 운행

오는 26일 시범운행, 오는 5월9일 정식 운행
승객 호출에 따라 고덕신도시에서 인근 전철역까지 운행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오는 26일부터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똑버스'가 시범운행된다.



운행대수는 15대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이다. 승차정원은 운전자 포함 11명이다. 당초 15인승 차량을 11인승으로 개조해 운행된다.

똑버스는 고덕신도시내만을 운행하며 정해진 노선이 없다. 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운행하는 방식이다.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알려준다. 운행 중인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 안내한다.

다만 전철과 열차 이용 시민을 위해 서정리역과 지제역 뒷편 2번 출구까지 운행한다. 고덕신도시를 벗어나면 중간 정차없이 무정차로 운행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승차후 주행 중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한 뒤 첫 승객의 목적지까지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다.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정식운행은 오는 5월9일부터 시작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정차지 중 한 곳인 서정리역에서 똑버스 체험을 진행했다.

정장선 시장은 “신도시 주민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똑똑하게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많은 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를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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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