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오는 10일 실시되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성적자료 유출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응팀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성적자료 불법 유출, 정보 공유·전달·홍보·가공·배포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험 성적처리 업무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운영함에 따라 지난달 12일 예정이었던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오는 10일 실시된다. 또 11월 21일 예정됐던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도 12월 19일 연기됐다.
시교육청은 우선 불법 유출된 정보를 공유·가공·배포 할 경우 엄정 조치 하겠다는 공문을 응시 학교와 전체 학원에 발송했다.
또 성적자료·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접수와 구제를 위해 긴급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성적자료를 유출한 행위자는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교육청 차원에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유출된 학생들의 성적자료와 개인정보가 온라인 등에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출된 성적자료 등이 발견되면 교육청 등으로 곧바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 성적자료 유출이후 조사 등을 통해 2019년, 2021년, 2022년 학력평가 성적자료 290여만건도 추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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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