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빨리 온다…행안부, 지자체에 특교세 124억 조기 지원

폭염대책기간 전 선제적 대비…무더위쉼터 설치 등에 사용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폭염 대책비 명목의 특별교부세 124억원을 조기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대책기간(5월20일~9월30일)' 시작 전 선제적으로 지자체의 폭염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폭염 대책 지원을 위한 특교세 배분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르다. 지원 규모도 최근 5년(2018~2022년)간 평균 99억원보다 25억원 더 늘었다.

이 특교세는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 ▲지능형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 예찰활동 강화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폭염 피해 예방사업에 쓰이게 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올여름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할 예정"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 대책비의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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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