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요가대축제, 6월 10일 각황전 앞마당서 개최

'화엄, 다시 천년을 세우다' 주제, 선착순 남녀 500명 '공존과 상생'
덕문 주지 "화엄사 자랑인 사찰 음식 맛보며 힐링·위안 가지시라"

대한불교조계종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제9회 UN세계요가의 날 기념 '2023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가 다음달 10일 각황전 앞마당에서 막을 올린다고 8일 밝혔다.



화엄사에 따르면 '화엄, 다시 천년을 세우다' 주제로 열리는 요가 대축제를 통해 전국의 요가인들과 불자, 비불자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다양한 것들을 수용하자는 대 화합의 의미를 갖고 화엄사의 불교문화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요가 축제 참가자는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에서 남녀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인도 대사관, 인도문화원 요가 시범팀의 요가 프로토콜 시범과 대한요가회 요가 시범팀의 해금과 가야금 연주에 맞춘 시범 등이 펼쳐진다.

특별 순서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가 리듬체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무리는 관악4주중에 맞춰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을 표현하는 다양한 색상의 양산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화엄사는 예년과 같이 해외이주민과 청소년을 초청해 공존과 상생, 위안의 시간을 갖는다. 에스토니아 출신 마리엘이 홍보대사가 참석한다.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은 "지난해까지 코로나로 인해 도시락을 제공했으나, 올해는 화엄사의 자랑인 사찰음식 명장의 사찰 요리 체험(부페) 코너를 운영해 미안한 마음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대회를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UN 세계요가의 날 기념 2023 제3회 지리산대화엄사 요가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요가회, 구례군체육회, 화엄사템플스테이, 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가 주관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