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력·충원 3중고 해결" 광주시, 직업교육 혁신 맞손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첫 협력위원회 개최
광주시·교육청·대학·직업계고·유관기관 공동 논의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직업교육 혁신에 맞손을 잡았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협력위원회'를 열고,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계획 보고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과 6개 지역대학, 13개 직업계고 학교장, 산업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은 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직업계고·대학·지역기업과 협력해 추진중인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 간이고, 사업비는 국비 50%와 시비, 교육청 예산을 합쳐 모두 60억 원이다.

시와 교육청은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참여기관간 업무협약과 협력위 발족, 지원센터 구축 등을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학교를 지역내 모든 직업계고로 확대하고, 기존 핵심분야인 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산업에 의료·헬스케어, AI융복합, 문화산업 등 3개 핵심분야를 더해 사업을 확대했다.

시는 시청사 1층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에서 직업계고와 연계해 취업상담 등 홍보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옥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지역 산업에 맞는 직업계고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에게는 취업난 문제를, 지역 대학에는 신입생 충원율 문제를, 기업에는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 사업이 직업계고와 지역의 동반상생과 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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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