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상품, 전통시장 상권 등 특색 담아 구성"
서울 중구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남산 케이블카 입장권과 신당동 떡볶이 등 기부 답례품 7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주민 선호도 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주요 관광상품과 전통시장 상권 등 구의 특색이 담긴 답례품 7종을 선정했다.
답례품은 남산 케이블카 입장권, 정동야행 체험권, '신당동 떡볶이 삼대할먼네',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 떡볶이', 중구사랑상품권, 서울 유스호스텔 숙박권 수첩·티셔츠(사회적협동조합 파인트리) 등이다.
신당동 떡볶이는 중구의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최근 캐릭터 '덕복이'를 필두로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동야행은 정동 일대를 걸으며 근대 정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다.
구는 답례품을 차질없이 제공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품 품질과 배송 체계 등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기부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구만의 매력적인 상품들과 관광명소를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