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 어느 정도의 신빙성 있을지 모르겠다" 지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다의 날'인 31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투명한 정보공개, 시찰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 그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 점검 결과를 발표한 현장 시찰단과 관련해 "시찰단은 출국 전부터 일본 정부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검사를 신뢰한다고 밝히며 국민 불안을 많이 가중시킨 만큼 발표 결과에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5%가 방류를 반대한다고 했다"며 "국민적 우려와 불안이 높은 상태에서 (오염수 문제는) 어민과 소상공인, 관련 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국민적 우려와 불만이 높은 수준"이라며 "도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여러 차례 회의도 했는데, 관련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실·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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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