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1동, 인구 5만명 돌파했다…"2040이 48.9%"

2018년 이후 5년 연속 증가

인천 영종1동의 인구가 2018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기준 영종1동의 인구가 5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영종1동은 영종국제도시 동부에 있는 행정동으로, 영종하늘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활성화로 높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영종1동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5만283명(5월 말 기준)으로, 인천 중구에서 5만명이 넘은 유일한 행정동이다.

인천에서 5만명 이상 행정동은 영종1동과 서구 아라동(5만6575명)이 유일하다.

2018년 1월 영종동의 분동 당시 약 2만5334명이었던 인구는 ▲2019년 1월, 2만9322명 ▲2020년 1월, 4만878명 ▲2021년 1월, 4만3485명 ▲2022년 1월, 4만4162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40세대(20세~49세)’ 인구는 총 2만4615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9%를 차지하는 등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조성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를 비롯한 영종하늘도시 체육공원, 씨사이드파크, 학교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e편한세상 센텀베뉴 신규 아파트 준공으로 영종1동은 기존 46개 통, 182개 반에서 총 50개 통, 197개 반으로 늘어나는 통·반 조정 또한 이뤄지며 명실상부 중구에서 제일 규모가 큰 동이 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전날 열린 ‘영종1동 인구 5만 번째 전입자 축하 행사’에 “영종국제도시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 발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등 영종국제도시에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 풍요로운 도시,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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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