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023년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두 번째 국가인 에티오피아 편 참가자를 27일부터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외교부와 협력해 운영하는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의 하나로, 각국 주한 대사관과의 연계를 통해 외교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우리에게 커피로 익숙하지만 막상 쉽게 여행할 수 없던 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커피의 본고장인 만큼 커피체험부터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의 만나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강의는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민대학 본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에티오피아의 외교현안부터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전문가 특강과 체험 활동 등이 펼쳐진다.
박윤래 외교부 아프리카 1 과장과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한국과 에티오피아 외교 현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국제구호단체 '따뜻한하루'의 김광일 대표가 '253전 253승!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를 주제로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전한다.
황규득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의 강연과 에티오피아 문화연구소 윤오순 소장이 함께 하는 에티오피아 커피 문화 체험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27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 관련학과 재학생, 관련 직종 종사자 등 에티오피아 관련자는 별도 접수 가능하다. 수강 인원은 총 30명이다.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오는 9월 캐나다, 11월 튀르키예 편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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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