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잇는 혈맥…'전남 장성-전북 고창' 국지도 15호선 개통

인적·물적 교류 활발…두 지역 상생·발전 기대

전남도가 27일 시설개량공사를 마무리지은 '전남 장성~전북 고창 간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을 이날 오후 5시부터 전면 개통했다.



국지도 15호선 개통으로 통행시간은 기존 11분에서 6분으로 5분 단축돼 두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량의 물류비 절감 등 직접적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장성과 고창 간 인적·물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고 공동체로서 상생·동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양지역 도의회 의원,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계~장성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전북 고창읍 석정리에서 장성 북이면 달성리까지 총연장 5.97㎞ 구간을 2018년 1월 착공해 총사업비 449억원을 들여 6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기존 도로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도 구불구불해 평소 사고 발생 위험은 물론 교통 불편이 많았다.

석정터널 등 터널 2곳과 교량 2곳 신설을 통해 도로를 직선화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문금주 부지사는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 개통은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는 혈맥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개통한 '도계~석정간 국지도'와 함께 장성·고창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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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