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도소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해남 대흥사로부터 수용자에게 지급할 생수(500㎖) 1만병을 기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해남 대흥사에서는 해남교도소 수용자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내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생수를 기부하고 있다.
해남교도소는 기부받은 생수를 전량 보관했다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얼음 생수로 만들어 수용자에게 매일 지급할 예정이다.
대흥사 도신 스님은 "이번 여름에도 얼음생수로 수용자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종일 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년 수형자 교정교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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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