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개보수·개폐회식 연출·안전점검·숙박대책 순조
전남도가 93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분야별 손님맞이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선수단과 임원진, 해외동포 선수단까지 4만여 명이 대거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경기장 총 80곳에 대한 신축·개보수를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목포종합운동장은 공정률 96%에 7월말 준공 예정이며, 목포반다비체육센터는 8월 준공을 목표로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종합상황실과 대회운영본부 설치는 96%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경기장시설물 특별점검반'을 편성하고 9월까지 '안전체전'을 위한 강도높은 현장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숙박 분야는 사전 숙박예약 거부,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해 민관이 일심동체가 돼 행정지도,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체전 최초로 국내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합리적 가격과 투명한 예약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호남선·경부선을 오가는 고속열차 외부 홍보 랩핑 1편 10칸, 고속열차 객실모니터 102대, 전국 순회 고속버스 120대 등을 활용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주 개최지인 목포시는 대회 분위기 고취를 위해 지상파 방송사의 열린음악회 개최를 유치하고 범시민 동참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목포 해상 더블유(W)쇼, 드론라이트쇼를 연계한 전국체전 홍보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한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분야별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기는 안전한 체전, 화합과 감동의 국민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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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