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의원에게 전화로 뜻 밝혀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하겠다" 피력
박 전 원장 "조만간 공식입장 내겠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고향인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박 전 원장은 21일 오전 이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1)에게 전화를 걸어 "내년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로 출마하겠다"며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박 전 원장이 기존 지역구인 목포와 고향인 해남·완도·진도를 놓고 출마 지역을 고민했으나,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최종 확정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는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지역구로, 박 전 원장의 출마로 지역 정치권이 요동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전 원장의 출마 확정 전에 이미 상당수 정치인들이 박 전 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철 전남도의원과 통화한 것이 맞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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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