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7일부터 8월6일까지 신지면 해양기후·문화치유센터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름의 휴식’이라는 주제의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름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해변 필라테스, 해변 명상 등 기후 치유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노르딕워킹과 함께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인체의 오감을 활용한 문화치유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해양기후·문화치유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주말 포함해 하루 3차례 운영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해양치유 체험존을 25일간 운영해 500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었다고 답했다.

올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등 수상 레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도심생활에 지친 관광객들이 청정바다 완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